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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츠

모레노 감독 입국, 한국 축구 대표팀 6경기 임시 사령탑의 첫 과제

by hwanhoya 2026. 9. 1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9월 13일 입국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국에 도착해 “팬들이 대표팀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팀을 만들겠다”고 첫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감독 교체가 아닙니다.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입니다. 짧은 기간 안에 선수 선발, 경기력 회복, 다음 아시안컵까지 이어질 가능성까지 보여줘야 합니다.


1. 모레노 감독 입국과 첫 대표팀 명단 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

모레노 감독은 입국 다음 날인 9월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9월과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이 이 자리에서 공개됩니다.

첫 일정은 9월 24일 에콰도르전입니다. 이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국내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새 감독이 부임 직후 해외 원정 대신 홈 4연전으로 출발한다는 점은 전술을 빠르게 시험하고 팬들에게 팀의 변화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첫 명단은 이름값보다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존 대표팀의 틀을 유지할지, K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는 선수를 새롭게 부를지에 따라 모레노호의 방향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2. 6경기 임시 계약, 짧지만 가벼울 수 없는 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KFA 제공

모레노 감독 사단의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입니다.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를 지휘한 뒤, 성적과 경기력 평가에 따라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섯 경기는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장기 프로젝트를 설계하기보다, 먼저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할지 분명한 기준을 보여줘야 합니다. 수비 조직, 중원 압박, 공격 전개 중 하나라도 뚜렷한 변화가 보여야 다음 단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코치진을 거쳤고, 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9경기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AS모나코, 그라나다, 소치 등을 지휘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경력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한국 선수들에게 맞는 해법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3. 모레노호 명단의 변수, 아시안게임과 K리그

이번 대표팀 선발에는 아시안게임 일정이 변수로 작용합니다. A매치 기간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겹치면서,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는 자원을 대신할 선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K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이름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승원, 이승우처럼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은 선수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아직 공식 명단 전이므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모레노 감독의 첫 선택이 ‘검증된 주전 유지’와 ‘새로운 경쟁’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특정 선수 몇 명의 팀이 아니라,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대안을 꺼낼 수 있는 팀이어야 합니다. 이번 명단은 그 대안의 폭을 가늠하는 첫 장면이 될 것입니다.


4. 손흥민 활용법과 ‘하나의 팀’이라는 약속

모레노 감독 앞에는 손흥민 활용이라는 익숙하지만 어려운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과 핵심 공격수라는 사실이 분명하지만, 공격의 모든 부담이 한 선수에게 쏠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일 역시 감독의 몫입니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장에서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전술 변화만 뜻하지 않습니다. 경기 중 수비와 공격이 함께 움직이고, 주전과 후보의 간격이 줄어들며, 팬들이 팀의 방향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로 이어집니다.

첫 명단 발표와 홈 4연전은 모레노 감독을 판단할 출발점입니다. 6경기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대표팀의 분위기와 경기 내용을 바꿀 수 있을지, 이제 모레노호의 첫 답이 시작됩니다.